일본 소설을 '왜구소설'로..대전 한 서점 혐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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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서가에 '왜구소설'이라는 명판을 붙인 대전 유성구의 한 서점이 혐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해당 서점과 이용자 등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일본 작가의 소설이 진열된 이 서가는 국외 소설과 청소년문학 사이에 있다.
국내 서점 대부분이 일본 소설로 분류해 두는 해당 서가에왜구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일본 혐오감(혐일)을 불러오는 이 표현이 해당 서점에 언제부터 왜 쓰인 것인지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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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일본 소설 서가에 '왜구소설'이라는 명판을 붙인 대전 유성구의 한 서점이 혐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해당 서점과 이용자 등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일본 작가의 소설이 진열된 이 서가는 국외 소설과 청소년문학 사이에 있다.
국내 서점 대부분이 일본 소설로 분류해 두는 해당 서가에왜구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13∼16세기 우리나라 연안을 무대로 약탈을 일삼던 일본 해적'을 뜻하는 왜구는 현재는 대체로 일본을 낮잡아 지칭할 때 쓰인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지나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일본 혐오감(혐일)을 불러오는 이 표현이 해당 서점에 언제부터 왜 쓰인 것인지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서점 주인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점 직원은 "주인이 현재 없어서 (이렇게 표기한) 이유 등을 제가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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