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양시설 집단감염..이용자 62명 전원 확진·10명 사망

미국 캔자스주의 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용자 60여 명이 전원 감염되고, 이들 가운데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캔자스주 노턴 카운티 보건당국은 구역 내 요양시설에서 이용자 62명 전원과 직원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감염된 이용자들 가운데 10명이 사망했으며, 남은 52명 가운데 1명은 입원했고 나머지 51명은 해당 시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 시설이 자리한 노턴 카운티는 최근 2주 동안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캔자스주 보건당국은 지역 주민 5천400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2주 전까지만 해도 46명에 그쳤으나, 이번주 들면서 340명으로 불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