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폐쇄' 감사 385일 만에 결론..오후 2시 공개
<앵커>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에 대해 1년 넘게 감사를 벌여온 감사원이 오늘(20일) 최종 결정을 내리고 오늘 낮 2시에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성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된 부분이 있지만 조기 폐쇄의 타당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은 걸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 385일 만이자 법정 시한을 8개월 넘긴 시점인 어제(19일), 감사원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의결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 전달할 때 내용 공개하겠다며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데 조기 폐쇄 타당성, 전면 부인하지는 않는 방향인 걸로 보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당시 정책을 추진했던 백운규 전 장관 고발, 또 한수원 관계자 3~4명의 징계 요청안을 두고 그동안 격론을 벌였는데, 정책 이행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정상 참작하는 선에서 결론 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징계 수위를 조절하기로 한 걸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성을 낮게 평가했다는 부분에서는 절차적 문제가 일부 지적되더라도 고발 대상의 범위, 숫자를 조절했다는 뉘앙스였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감사위원들간에 절충점을 찾았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파장 클 수밖에 없는데 감사 과정에서의 공정성 여부도 논란이었던 만큼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알' 故 윤상엽 씨 유족이 올린 국민청원 보니…
- '동상이몽2' 신화 완전체, 전진 결혼식 축하…에릭, 아내 나혜미 '손 꼭 잡고' 등장
- “멍투성이 아기, 외력 의한 복부 손상사 소견”
- 소속사 덮치자 줄줄이 양성…래퍼들 대마초 파문
- 'BTS 배송 중단' 선언하자, “애국 기업” vs “횡포”
- 피격 공무원, '북한' '조류' 검색한 적 없었다
- '흡연 싸움' 몇 시간 뒤…병원 뒤흔든 한밤의 칼부림
- 14개월 실종 홍콩 할머니의 폭로…“中에 구금됐었다”
- “어이” 국정감사 중 류호정 의원을 이렇게 부른 사람
- 사망 택배원 문자엔 “집 가면 새벽 5시”…회사는 “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