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외 만남도 금지..슬로베니아는 '야간통금'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유럽에서는 여러 도시들이 속속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 남서부의 웨일스는 바깥에서 이웃을 만나는 것까지 금지했고 슬로베니아에서는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됩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 7천여 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남서부 지역 웨일스가 전면 봉쇄를 발표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17일 동안 필수 업무 종사자가 아니면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마크 드레이크포드/웨일스 자치정부 수반 : 우리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2주간의 봉쇄를 결정하는 조치를 고심 끝에 내렸습니다.]
지난 3월 시행했던 수준의 엄격한 봉쇄 조치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공보건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술집과 식당, 학교·교회 등 집합 장소는 모두 문을 닫고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이웃 간 만남이 금지됩니다.
오스트리아도 실내와 야외에서의 사적 모임 인원을 각각 6명과 12명으로 제한하고, 스위스도 공공장소에서 1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중부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하는 데 더해, 매일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야간통행을 금지하는 강력한 제도를 추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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