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5만 원권 120장 날려.. 대부분 회수해 반환

박재현 기자 2020. 10.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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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이 홧김에 5만원권 현금 뭉치를 고층에서 창밖으로 날려, 경찰관과 주민들이 회수해 주민에게 돌려줬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9일) 오후 1시쯤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0대 A씨가 5만원권 120장을 베란다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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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이 홧김에 5만원권 현금 뭉치를 고층에서 창밖으로 날려, 경찰관과 주민들이 회수해 주민에게 돌려줬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9일) 오후 1시쯤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0대 A씨가 5만원권 120장을 베란다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A씨는 부인과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지폐를 밖으로 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늘에서 5만원권 지폐가 흩날려 떨어지는 광경을 본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 모습을 본 주민들도 나서서 땅에 떨어진 돈을 주웠습니다.

출동한 경찰관 10여명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 주민들이 함께 여기저기 흩어진 돈을 주운 끝에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여 만에 5만원권 120장 중 1장을 뺀 595만원이 회수됐습니다.

아파트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집에서 현금이 뿌려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회수한 돈을 A씨에게 돌려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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