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논란 속 입대' 박경 "사재기 폭로, 영웅 되려던 것 아냐"

지나윤 에디터 2020. 10.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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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폭로, 학교 폭력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박경이 오늘(19일) 입대를 앞두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오늘 박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해보면 사재기 발언 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것 같네요. 오늘 저는 현역으로 입대를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박경이 사재기 폭로 당시 거론했던 가수인 송하예 측이 박경 학교 폭력 폭로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송하예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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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폭로, 학교 폭력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박경이 오늘(19일) 입대를 앞두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오늘 박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해보면 사재기 발언 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것 같네요. 오늘 저는 현역으로 입대를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며 재차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경은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제 가치관은 달라졌다"면서 "방송에 비친 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제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경은 사재기 폭로 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밝혔습니다. 그는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올린 글이었다"라면서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동료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언급된 가수들이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당시 박경은 경찰 조사를 이유로 1월로 예정돼 있던 입대를 미루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경이 5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말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 온라인상에 그의 학교 폭력 사실을 폭로해 재차 논란이 일었고, 박경은 모든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경이 사재기 폭로 당시 거론했던 가수인 송하예 측이 박경 학교 폭력 폭로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송하예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수많은 논란 속 입대를 결정한 박경은 입대와 관련해서는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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