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다시 풀리는 소비 쿠폰, 이렇게 챙기세요

권애리 기자 2020. 10.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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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정부가 지난여름에 내수 진작 차원에서 할인 쿠폰을 대거 뿌리려다가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갑자기 재확산하면서 중단된 게 있는데 이걸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자>

네. 영화와 전시, 공연, 그리고 체육 분야의 쿠폰부터 먼저 재개합니다.

8대 쿠폰이 발표됐을 때부터 가장 주목됐던 외식 할인, 그리고 여행과 숙박 할인 쿠폰은 좀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인원을 제한하면서 거리두기를 잘 유지할 수 있는 활동부터 할인을 재개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시작되는 것은 공연과 전시입니다. 목요일인 22일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할인 폭이나 방법은 지난 8월에 알려졌던 계획과 거의 같습니다.

먼저 공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실제 적용되는 공연은 24일부터입니다.

예매는 22일부터 되고요, 한 사람당 최대 8천 원까지 할인해 주고 4장까지 할인받아서 사는 게 가능합니다.

공연 애호가들이 애용하는 웬만한 온라인 예매처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파크랑 티켓링크 포함해서 8곳이 참여합니다.

그런데 이거는 정부 예산으로 하는 거잖아요, 선착순입니다. 예산이 소진되면 관련 할인 쿠폰도 끝납니다.

이번에 재개되는 할인 쿠폰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공연 할인에 배정된 예산은 1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을 만큼입니다.

<앵커>

전시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할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죠.

<기자>

네. 둘 다 온라인 예매 시에 할인해 주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먼저 박물관은 표 값의 40% 안에서 장당 최대 3천 원까지 할인됩니다.

한 사람이 5장까지 살 수 있습니다.

문화 N티켓이라고 하는 문체부랑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페이지가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곳인데요, 박물관의 경우에는 여기를 이용해서 예매하는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그런데 보통 박물관 전시 같은 것은 며칠 전부터 예매하기보다 직접 가서 많이 사시죠. 무료 전시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매하는 걸 잊어버렸거나 가서 둘러보고 보고 싶은 전시를 골랐는데 그 전시가 유료더라 하는 경우라도 현장에서 문화 N티켓 앱으로 할인된 표를 사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미술관은 문화 N티켓과 함께, 그러니까 문화 N티켓에서도 되고요, 그리고 지금 자막 보여드리는 민간 플랫폼 4곳 통해서도 예매 가능합니다.

미술 전시는 한 사람이 최대 4장까지 살 수 있고요, 할인 금액은 장당 1천 원에서 3천 원 사이입니다.

그리고 미술관은 현장 매표소에서도 27일,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할인해 줍니다.

그리고 이때 할인 규모도 더 커집니다. 한 사람당 6장까지 가능합니다.

박물관 전시는 190만 명, 미술관은 160만 명까지 할인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이 잡혀 있습니다.

<앵커>

영화 할인에 제일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거는 다음 주부터라고 하죠?

<기자>

네. 28일부터 예매 가능하고요, 적용이 되는 영화는 30일 영화부터입니다.

각 영화관의 홈페이지나 앱에서 한 사람당 6천 원이 할인됩니다.

한 사람이 2장까지, 그러니까 1만 2천 원까지 할인받아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격을 생각하고 할인가를 계산하시면 이때 가서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CGV가 어제(18일) 관람료 인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 할인이 시작되는 게 28일 예매부터인데 26일부터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2천 원씩 오릅니다.

그래서 주중 오후에 2D 영화는 장당 1만 2천 원, 주말 영화는 1만 3천 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28일 이후로 CGV를 가시면서 할인쿠폰을 쓴다고 계획하시면 지금 정부 쿠폰 감안해서 계산해보는 금액보다 올라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쿠폰들이 발행되지만 자칫 감염 우려를 높이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아주 안 할 수 없는 시점인데요, 정부도 이런 면을 의식해서 외식과 여행은 일단 쿠폰 재개를 보류했습니다.

여럿이 밀집해서 붙어있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먹고 마실 때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게 지금까지의 다양한 집단 감염 사례들에서 여러 번 확인이 됐습니다.

파주 스타벅스 손님들은 수십 명 감염됐는데 가장 오랜 시간 매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한 명도 걸리지 않았던 경우나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했던 전부 걸렸는데 한 명만 감염되지 않는 경우, 두 경우 다 마스크를 한 번도 벗지 않았던 게 관건이었습니다.

활동을 늘리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같은 기본 수칙 감안하면서 움직이는 건 중요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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