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북한대사관, 김씨 3부자 대신 신형 ICBM 사진 게시

정형택 기자 2020. 10.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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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사진을 게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 3대 부자 사진을 교체한 지 일주일 만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게시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북한대사관은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즈음해 마오쩌둥, 덩샤오핑 전 주석과 교류하는 김일성 전 주석의 사진을 김씨 3대 부자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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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베이징에 있는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사진을 게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 3대 부자 사진을 교체한 지 일주일 만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게시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북한대사관은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즈음해 마오쩌둥, 덩샤오핑 전 주석과 교류하는 김일성 전 주석의 사진을 김씨 3대 부자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지속하며 북한 고립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에 의존하기보다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하겠다는 북한의 의지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신형 ICBM 등 열병식 사진으로의 교체 역시 이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열병식 사진은 모두 44장으로 기존에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게시됐던 사진 수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은 핵 무력을 대외에 과시하면서 자력갱생의 의지와 미국의 호응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고립이 가속될 경우 전략 무기가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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