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악성 채무자에게 2천854억 원 '미회수'

한세현 기자 2020. 10.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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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HUG는 지난해 올해 8월까지, 악성채무자 14명에게서 2천854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UG는 이들 악성채무자 14명이 진 2천896억 2천만 원 채무 가운데 42억 원, 전체의 1.5%만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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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악성채무자에게 2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HUG는 지난해 올해 8월까지, 악성채무자 14명에게서 2천854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UG는 법인 채무에 연대 보증인으로 세워진 개인 가운데 채무 회피나 재산은닉 등이 의심되는 이를 중점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HUG는 이들 악성채무자 14명이 진 2천896억 2천만 원 채무 가운데 42억 원, 전체의 1.5%만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지어 이들 가운데 6명에게서는 HUG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정 채권이 가장 많은 채무자는 HUG에 962억 원을 갚아야 하지만 회수금액은 3천만 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주택 관련 기업 보증 사고가 최근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의의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악성 채무자에 대한 철저한 자금 회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HUG는 악성 채권을 줄이기 위해 보증 절차를 강화하고 기존 방식 외에 다양한 채권 회수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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