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인 상대로 150억 대 기아차 취업 사기

정형택 기자 2020. 10.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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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총 150억 원대 기아자동차 취업 사기를 벌인 30대와 목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35)씨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교회 교인 630여 명을 상대로 기아차 공장 생산직군 정규직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130여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목사인 B(52)씨도 구직자 수십 명에게 20여억 원을 받아 일부를 A씨에게 전달하고 개인적으로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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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총 150억 원대 기아자동차 취업 사기를 벌인 30대와 목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35)씨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교회 교인 630여 명을 상대로 기아차 공장 생산직군 정규직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130여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가로챈 돈 중 110여억 원을 불법 도박 등에 탕진하고 나머지 돈 대부분도 인터넷 방송 BJ들에게 '별풍선'을 쏘고 외제 차를 빌리거나 명품을 사는 데 써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A씨를 검거할 당시 그의 수중에는 수천만 원가량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사인 B(52)씨도 구직자 수십 명에게 20여억 원을 받아 일부를 A씨에게 전달하고 개인적으로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취업 사기 피해자들은 목사 B씨가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주변 목사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A씨와 B씨, 다른 목사 등 총 10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B씨가 구직자들에게 입사 지원 서류를 받아 봉투도 뜯지 않고 주거지에 보관하는 등 의도적인 사기였음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음에도 경찰이 증거 확보조차 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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