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도 코로나 백신 접종 어떻게..선거 경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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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3억8천만명의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시 선거 경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18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 경험을 활용해 비슷한 방식으로 백신 전달과 행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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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구 13억8천만명의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시 선거 경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18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 경험을 활용해 비슷한 방식으로 백신 전달과 행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위해 국가, 주(州) 단위부터 지역구에 이르기까지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며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인도 의료시스템에 지속적인 가치를 부여하도록 설계하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또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준비가 되는 대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백신 유통·접종 계획을 수립하면서 인도의 지리적 범위와 다양성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인도 총선은 무려 9억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최장 민주주의 선거'로 꼽힌다.
작년 봄에 치러진 총선의 경우 투표소만 전국 100만 곳에 설치됐고, 군인·경찰을 포함해 선거 관리 요원 1천만명이 투입됐으며, 4월 둘째 주부터 5월 넷째 주까지 6주에 걸쳐 투표가 이뤄졌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9월 17일 9만7천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달 들어 5만∼7만명으로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6만2천여명이 추가돼 743만2천여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11만2천여명이다.
현재 인도 정부는 방역보다는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대중교통 운행, 식당내 술 판매, 등교수업 등 코로나 제재를 모두 풀고, 백신 물량 선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인도에서는 자이더스 카딜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등이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고,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세룸 인스티튜트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임상 2, 3상 시험 중이다.
또 다른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차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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