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수출입 비중 3년 만에 최저..수출 감소가 원인

김기태 기자 2020. 10.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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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한국의 전체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입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인 무역의존도는 63.51%로 1년 전(66.08%)보다 2.57%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전체 수출액을 GDP로 나눈 수치인 수출의존도는 32.94%로 2007년(31.68%)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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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한국의 전체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전체 수출입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인 무역의존도는 63.51%로 1년 전(66.08%)보다 2.57%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2016년(60.11%)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출액을 GDP로 나눈 수치인 수출의존도는 32.94%로 2007년(31.68%)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수입액을 GDP로 나눈 수입의존도는 30.57%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을수록 한 나라의 경제가 수출입에 의존하는 정도가 크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지난해 무역의존도의 하락이 내수 시장 확대보다 수출 감소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수출은 5천424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0.3% 줄었습니다.

한국 수출이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13.9%) 이후 10년 만입니다.

수출이 부진했던 데는 미·중 무역 분쟁, 반도체 하강기(다운사이클), 유가 하락 등 외부 영향이 컸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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