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바이든 아들 의혹' 보도 공유 차단 철회

김혜민 기자 2020. 10. 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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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어제 보수 성향의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의 헌터 바이든에 관한 보도를 공유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시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뉴욕포스트 기사의) 링크를 직접 차단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였다"면서 "관련 정책을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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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포스트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기사 공유 허용한다고 밝히는 잭 도시 트위터 CEO

트위터가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기존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어제 보수 성향의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의 헌터 바이든에 관한 보도를 공유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시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뉴욕포스트 기사의) 링크를 직접 차단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였다"면서 "관련 정책을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트위터 관계자는 "이제 트윗과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해당 기사의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개인정보에 해당했던 (뉴욕포스트) 기사의 내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보의 성질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커들이 직접 공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해킹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되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라벨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14일 헌터 바이든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를 통해 입수한 이메일에 그가 한때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회사 관계자를 당시 부통령인 부친에게 소개해준 정황이 담겨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스모킹건'(명백한 증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도시 CEO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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