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길이 37m 고양이 모양 고대 지상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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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그려진 거대한 고대 그림들이 모여있는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 지역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것이므로 이번에 발견된 그림이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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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나스카에서 새로 발견된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지상화 [페루 문화부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17/yonhap/20201017090029477psap.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땅 위에 그려진 거대한 고대 그림들이 모여있는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그림의 규모는 가로 37m로, 두께 30∼40㎝의 선으로 이뤄졌다. 동물의 몸통은 옆으로,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그림 특징으로 볼 때 파라카스 문명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카스 문명은 이 지역에서 기원전 7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 발달했으며, 문화부에 따르면 이 시기 도자기나 섬유에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기존 이 지역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것이므로 이번에 발견된 그림이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나스카와 인근 팔파의 지상화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신비한 유적이다.
벌새, 거미, 독수리, 원숭이, 나무 등 동식물부터 기하학적인 무늬까지 거대한 300여 개의 그림이 땅 위에 그려져 있는데, 워낙 커 지상에서는 알아보기 힘들고 공중에서 봐야 온전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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