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기업에 '화웨이 배제' 거듭 압박

박찬범 기자 2020. 10.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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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이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웨이 배제' 등 미국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클린 네트워크가 중국에 의해 제기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인권 등 장기적 위협을 대처하려는 포괄적 접근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 네트워크는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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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이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웨이 배제' 등 미국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 개최한 제5차 한미고위급 경제협의회 결과를 설명하는 참고자료를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회의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미국은 한국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클린 네트워크가 중국에 의해 제기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인권 등 장기적 위협을 대처하려는 포괄적 접근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 네트워크는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정책입니다.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동참을 요청해 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로 다른 나라 업체와 함께 한국의 KT와 SKT를 명시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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