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KB금융 이틀째 선두 질주

해외파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효주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박현경에 4타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효주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시즌 미국이 아닌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평균 타수 1위,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우승 상금 2억 4천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해 상금왕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김효주는 어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를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컴퓨터 샷을 구사했습니다.

핀 위치가 1라운드보다 까다로운 탓에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았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2승에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로 김효주를 추격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로 LPGA에서 활약하던 허미정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븐파로 타수를 지킨 최혜진이 2언더파로 장하나, 박주영과 공동 6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