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무원노조 "원희룡, 도민 팽개쳐 대권 위해 중앙정치 목매"

고성식 2020. 10.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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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무원 노조가 원희룡 지사에 대해 "대권 주자로서 도민에게 인정받고 설득하지 못한다면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중앙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전공노 제주)는 16일 성명을 내 "원 지사는 입신양명을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과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개인의 대권 행보에 도청 조직과 인사권을 수단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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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역 공무원 노조가 원희룡 지사에 대해 "대권 주자로서 도민에게 인정받고 설득하지 못한다면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중앙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0.15 zjin@yna.co.kr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전공노 제주)는 16일 성명을 내 "원 지사는 입신양명을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과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개인의 대권 행보에 도청 조직과 인사권을 수단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공노 제주는 "원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중앙정치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해 선택을 받았음을 대다수 도민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노 제주는 또 "지역사회 및 공직 내부에서 지역경제가 한없이 나락에 빠져들고 매듭을 풀어야 할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원 지사가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앙정치에 목을 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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