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감소 폭 확대..코로나 재확산에 2030 직격탄
<앵커>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취업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첫 소식,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재확산으로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 업종과 청년층이 또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60세 이상만 취업자 수가 41만9천 명 늘었고, 30대는 28만4천 명, 20대는 19만8천 명 줄어 청년층의 취업자 수 감소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5천 명, 도·소매업에서 20만7천 명, 교육 서비스업에서 15만1천 명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면 서비스 업종 위주로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6천 명 늘었고, 전체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3.6%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15세~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6% 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같은 달 기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1만3천 명으로 9월 기준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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