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식 끝나자 '80일 전투' 본격화.."의존심 뿌리 빼야"

김아영 기자 2020. 10.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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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이 끝나자, 이른바 '80일 전투'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연말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자 1면 사설을 통해 "다음해 정초에 소집되는 당 제 8차 대회를 자랑찬 투쟁 성과로 빛나게 맞이해야"한다면서 각 분야별 성과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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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이 끝나자, 이른바 '80일 전투'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연말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6일)자 1면 사설을 통해 "다음해 정초에 소집되는 당 제 8차 대회를 자랑찬 투쟁 성과로 빛나게 맞이해야"한다면서 각 분야별 성과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보통의 잡도리, 평소의 일본새(업무 태도)"로는 "방대하고 긴박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없다면서 자력갱생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우리에(의) 자존심을 해치고 전진을 방해하는 남에 대한 의존심, 수입병을 단호히 뿌리 빼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 활동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제사회 지원 의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내부 힘으로 해결해나갈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80일 전투'의 목표를 분야별로 제시하기도 했는데 국가 비상방역 사업의 강화와 연말까지 자연재해 피해 복구, 올해 농사와 내년도 준비, 올해 계획한 국가 중요 대상 건설과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의 최대한 수행할 것 등이 언급됐습니다.

북한은 열병식 당일인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까지 평양종합병원, 삼지연시 조성 등을 완료하겠다고 했으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재와 코로나, 자연재해라는 삼중고 속에 역점 사업들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목표를 수정해 다른 분야의 성과를 채찍질을 하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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