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관 파열로 830여 세대 밤새 '불편'..중랑구 아파트 불로 1명 화상
[앵커]
어젯밤 서울 목동에서는 열수송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8백여 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아파트와 생활용품 저장창고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를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흙더미를 걷어내자, 희뿌연 수증기와 함께 온수가 흘러나옵니다.
어제 밤 9시쯤 서울 목동 오목공원 인근 도로에서 각 세대로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열된 겁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파열지점을 찾아 복구 작업을 시작하면서 인근 아파트 838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중단됐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도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지 못해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나영 / 서울에너지공사 홍보팀 대리 : 지금 누수 부위를 찾고 있는 중이고, 저희 공사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5일) 저녁 8시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웃 주민 등 5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붕이 내려앉은 철골 구조물 뒤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15일) 저녁 7시 반쯤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의 한 생활용품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등 건물 2동과 창고 속에 쌓아놓은 생활용품과 식자재 등 200여 종의 상품을 태워 8억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새빨간 불꽃이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전라북도 남원시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지점의 고도가 높고 산세가 험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림 당국은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7시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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