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도권 위협' 北 장사정포 잡을 미사일 사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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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올해 실전배치를 추진해오던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사업이 시제품 제조 공장 폭발로 인해 제품 양산에도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를 목표로 추진해온 KTSSM 실전배치가 2023년 이후로 연기돼 우리 군의 대북 전력에 구멍이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은 북한의 대남 타격 수단에 대응할 우리 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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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돌발 감사 착수도 영향.. 실전배치 3년 연기, 전력 구멍 우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는 올해 1월 KTSSM 기술 개발을 끝냈지만 양산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은 북한의 대남 타격 수단에 대응할 우리 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KTSSM 개발 시제품을 만드는 대전 유성구 한화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에는 이 공장과 KTSSM 사업 간 연관성이 알려지지 않았다. ADD와 한화는 이 공장에서 시제품을 만든 뒤 개발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폭발 사고의 여파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 2월부터는 감사원이 KTSSM 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개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 감사원은 2018년 완료된 ‘KTSSM 사업 타당성 평가’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SSM 등 우리 군의 선제타격 전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가운데 하나인 북핵·미사일 대응 능력과도 직결된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 정부가 전작권 전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KTSSM 전력화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사청 관계자는 “2023년에는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은택 nabi@donga.com·신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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