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밤 9시 통행금지..유럽 곳곳 다시 문 닫는다

김정기 기자 2020. 10.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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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오늘(15일)은 다른 나라부터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유럽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하루 1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사람들 이동을 통제하는 나라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이곳에 지난주부터 사람들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관 : 이곳에서는 (검사자 중) 약 10%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오고 있어요. 확진율이 높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 넘게 나오자 파리 등 상황이 심각한 9개 지역에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일단 6주간 실시하며 확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인구의 30% 정도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통제할 수 있어요. (그러나)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에서도 최근 하루에 6천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술집 야간 영업과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코로나19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를 보세요. 우리도 (이들처럼) 통제를 해야 합니다.]

어제 하루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포르투갈은 공공장소에서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위반 시 1백만 원 넘는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북아일랜드도 술집과 식당은 4주, 학교는 2주간 문을 닫기로 했고 스페인은 지난주부터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도시 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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