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암시 뒤 잠적' 박진성 시인 "마지막 행적 서울 종로"

김상민 기자 2020. 10. 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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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이슈가 불거질 당시 이름이 거론됐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시인 박진성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습니다.

관련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박 씨가 대전 집에서 서울 종로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대전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팀을 중심으로 추적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종로에서 박 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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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이슈가 불거질 당시 이름이 거론됐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시인 박진성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습니다.

관련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박 씨가 대전 집에서 서울 종로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박 씨는 어젯밤 11시 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전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팀을 중심으로 추적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종로에서 박 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 동선을 중심으로 지인을 탐문하거나 폐쇄회로 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박 씨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여서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6년 10월 습작생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제기된 뒤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박씨는 검찰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박진성 시인 블로그 캡처, 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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