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책 함께 즐기세요' 고양시 호수공원 북카페 개장
<앵커>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고양시 호수공원의 북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수도권 소식,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호수공원 꽃 박람회장 한쪽에 널찍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700여㎡ 공간에 책과 책상, 화분을 배치한 '플라워 북카페'입니다.
지난 5월 정식 개장 직후 코로나 사태가 엄중해지면서 폐쇄했다가 그제(13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높은 서가와 조화로운 화분, 다양한 모양의 진귀한 수석이 어우러진 특별한 휴식공간입니다.
[박동길/고양 꽃박림회 조직위 대표 : 북카페만이 아니고, 고양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플라워 샵, 그리고 시민이 꽃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워 아카데미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카페 입구에는 1만 2천 권의 책을 쌓아 만든 8.5m 높이의 초대형 북트리 '원더랜드'가 이용객을 맞이합니다.
서가에 비치된 책은 모두 4만 6천여 권으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시 최대 이용객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책도 보고 산책도 즐길 수 있는 뜻밖의 도서관을 만났다며 반깁니다.
[김진홍/고양시민 : 그냥 책을 읽는 게 아니고 식물이랑 같이 있기 때문에 뭔가 좀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2층 플라워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화훼 강좌가 연중 진행됩니다.
올해 고양 국제 꽃박람회가 취소되면서 매우 위축된 화훼 산업과 화훼재배 농가를 지원하려는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북카페 측은 계절별로 책과 꽃에 관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구상해서 시민과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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