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53명 집단감염.."사망 사례 원인 조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53명이 집단 감염된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최근 8명의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로 숨진 것으로 확인돼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1백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95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54명이 발생했는데, 어제 알려진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부산대병원에 이송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망 사례는 내일 집계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또 지난 9월 이후 이 병원 환자 8명이 호흡곤란과 발열 증세 등으로 숨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출퇴근이 가능한 직원 중에 감염 의심자가 있고, 그걸 통해 환자, 다시 직원으로 감염 고리가 이어진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부산 요양병원 영향으로 국내 발생 환자가 늘었지만, 대규모 확산 추세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도 40명 이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다음 주중으로 수도권 내 노인 관련 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16만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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