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공장서 치솟는 검은 연기 기둥..인천 남동공단 화재에 소방관 1명 부상

조을선 기자 2020. 10.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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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새벽 6시 40분쯤 인천 남동공단의 의류용 부직포·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 출동한 40살 소방관 1명이 진화 작업을 하다 손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은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길은 인근 철물 제조 업체 외벽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 펌프차 등 차량 43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8분 만인 7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중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성 : 조을선, 제보 : 황병국, 전병준, 전봉석, 편집 : 김희선)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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