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연달아 '쾅쾅쾅'..처참하게 구겨진 차들
<앵커>
오늘(15일) 출근하실 때는 좀 따뜻하게 입고 나오시는 게 좋겠는데요, 충북 청주에서는 어제 출근 시간에 차량 9대가 부딪히는 사고로 11명이 다쳤습니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화물차가 속도를 못 줄이고 정차 중이던 차량들을 덮친 겁니다.
CJB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 트럭이 우측 깜빡이를 켠 채 도로변 보도블록에 붙어서 위태롭게 내려옵니다.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한 트럭이 교차로에 정차해있던 앞차들을 무서운 속도로 들이받습니다.
놀란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차에서 뛰쳐 내리고, 사고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구겨지고 부서졌습니다.
청주시 용정동 김수녕양궁장 앞 제1순환로 교차로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의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기면서 주변에서 운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목격자 : (트럭)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제동이 안 돼서 앞의 차들을 추돌하면서 앞에 있던 차가 전복되고, 앞차들을 추돌한 거죠.]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5톤 화물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밀린 것 같아요. 속도 때문에 내리막이라. (트럭) 운전자 얘기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하는데 밀렸다고 하더라고요.]
30분 넘게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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