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우월주의자" 미 여고생들 트럼프 모자 쓴 친구 집단 폭행

김정기 기자 2020. 10.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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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서 여고생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쓴 남학생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15살의 브랙스턴 매켈러니라는 이름의 이 남학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쓰인 붉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 모자는 미국에서 보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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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서 여고생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쓴 남학생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폭스뉴스와 지역방송 KUTV에 따르면 유타주 웨스트조던의 한 고교에서 여학생 두 명이 지난 3일 트럼프 모자를 쓴 남자 동급생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안경을 밟아 깨뜨렸습니다.

15살의 브랙스턴 매켈러니라는 이름의 이 남학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쓰인 붉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매켈러니는 가해 여학생들보다 몸집과 키도 작았습니다.

이 모자는 미국에서 보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닙니다.

매켈러니는 KUTV와 인터뷰에서 "여학생들이 나를 인종차별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부르면서 덜떨어져 보인다고 했다"고 모욕해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모자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쓰고 다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지 교육 당국은 경찰의 입회하에 이번 일을 즉각 조사했으며 가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징계 조처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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