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또 원인불명 악취 발생..'고농도 화학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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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했다.
악취는 JR요코하마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악취를 호소하는 관련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이달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시 곳곳에서 극심한 악취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20여 차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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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농도 화학물질’이 검출되면서 원인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했다.
악취는 JR요코하마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악취를 호소하는 관련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 소방당국이 악취발생 신고지역에서 공기를 채취하고 도시 환경과학연구소가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거 측정값과 비교해 화학제품이 불탈 때 발생하는 ‘에틸렌’ 2.5배, 부탄이 3배, 휘발유 증발 가스 등에 포함된 ‘펜탄’(석유 냄새가 나는 투명한 무색 액체)은 무려 13배 넘게 검출되는 등 고농도 화학물질이 대기 중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현상은 앞서 일본 가나가와현, 도쿄도에서도 발생했다. 가나가와현 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접수됐다.
그런가 하면 같은 시기 도쿄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 신고가 무려 300여건에 달했다. 지난 3일에는 도쿄 인근 요코하마시에서도 수십 건의 악취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악취 발생원이나 악취 물질 등이 확인되면 필요한 대응을 하고 관련 전문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악취 소동은 한국 제주도에서도 발생했다. 이달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시 곳곳에서 극심한 악취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20여 차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악취가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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