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로비' 전 금감원 국장 조사..주거지 압색

유영규 기자 2020. 10.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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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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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어제(13일) 윤 전 국장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을 상대로 김 대표에게서 받은 돈의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전 국장은 언론 통화에서는 "그 사람(김 대표)이 은행에 뭘 팔 게 있다고 은행에 소개시켜주느냐"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2014년 지역 농협 상임이사로부터 '금감원 검사에 따른 징계수위를 낮춰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 원을, 2018년에는 모 업체 대표에게서 금융기관 대출알선 대가로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습니다.

윤 전 국장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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