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다섯 아들에 엄한 아빠, 잘못된 행동에 무릎꿇은 적도"(옥탑방)[어제TV]

최승혜 2020. 10.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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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임창정이 다섯 아들과 함께 하는 대가족 스토리를 털어놨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출연했다.

이날 옥탑방에 등장한 임창정은 “열혈 애청자다. 탁성PD를 만나보고 싶었다”며 찐팬임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5명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의 웃픈 근황을 공개했다. 첫째가 14살, 막내가 9개월이라고 밝힌 그는 “만 14년 동안 계속 육아 중이다”라며 “모이며 혼성그룹도 아니고 보이그룹 수준이다. 이동 시에는 카시트에 앉혀야 되기 때문에 차 2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녀 계획이 더 있냐는 질문에 임창정은 “엊그저께 마무리 했다”며 더 이상 낳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찌질한 가사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김연우의 ‘이별택시’가 문제로 출제되자 임창정은 자신의 곡 ‘소주 한잔’ 역시 찌질한 가사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신호음이 나오는데도 전화기에 대고 안부를 묻는거다. 그럴거면 헤어지지 말고 잘해줬어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주 한잔’이 효자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타고 녹음하러 가는 길에 가사를 쓴 곡이다. 당시에는 그렇게 구어체 가사가 없었다. '여보세요 나야'가 후렴구에 들어오는 게 좀 그랬다. 작곡가가 부담스러웠던 거다. 스케줄을 미루더라도 가사를 받아서 쓰자고 했다. 매니저가 듣고 '몇 번 들으니까 슬픈데?'라고 했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민경훈은 버즈의 효자곡으로 1위 '가시', 2위 '겁쟁이'를 꼽았다.

임창정은 과거 여드름이 많이 났었다며 여드름 연예인 계보도 밝혔다. 그는 “제가 여드름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god 데니안이였다. 그리고 클릭비 오종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아버지한테 연예인한다고 했더니 ‘너는 얼굴에 똥바가지 가득해서 어떻게 연예인이 되려고 하냐’고 하셨다”며 “지금은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아서 많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번은 목에 여드름이 정말 많았는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여드름이 터진 일도 있다”고 웃픈 경험담을 밝혔다.

임창정은 주량에 대해 “매일 2~3병은 마시는데, 이틀 동안 마셔본 적 있다”고 애주가임을 밝혔다. 그는 “콘서트 할 때만 금주를 한다. 평소에는 집에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아침엔 6시 이전에 기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 칡술을 먹었는데 쓰면서도 맛있다고 느꼈다. 그때부터 술을 마셨는데 이제는 술을 끊을 생각이다. 술로 끝까지 가보지 않았나. 콘서트를 오래 해야 하니까 이제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싶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2년 후인 50살까지만 마실 생각이다. 그때까지 집에 있는 담금주를 다 먹어치우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또 요식업계 CEO로 성공하며 ‘연예계 백종원’으로 불리는 비결을 공개했다. 김용만이 “검색창에 ‘임창정’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각종 음식점 이름이 뜰 정도로 사업가로도 성공했다”고 하자 그는 “백종원 씨가 직접 요리를 개발한다면 저는 맛집에서 음식을 먹으면 레시피를 받아와 가게를 여는 게 다르다. 맛있는 음식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고 만든 가게”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다섯아들에게 엄한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행동에는 엄격하게 혼낸다”며 “한번은 집 앞에서 아들 둘이 한 친구를 괴롭히고 있더라. 화가 나서 뛰쳐나갔고 친구의 집까지 찾아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친구의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제가 애들 잘못 키웠다’고 사과했다"며 "실수가 아닌 의도된 잘못이라면 스스로 뉘우치고 얘기할 때까지 잘못을 물어보고 들어준다”고 밝혔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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