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만30세까지 입영 연기 검토.."스티브 유 입국은 금지"

윤나라 기자 2020. 10. 1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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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의 멤버들이 군대 가는 문제도 나라 안팎에서 관심이 뜨거웠죠. 병무청은 30살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BTS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28살입니다.

현행법상 더는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에 다다른 겁니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 기자들도 BTS 입영 연기 등이 가능한지 우리 병무청을 취재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은 BTS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입대를 연기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 :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상한선까지는 고려하는, 이런 연기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국가대표는 만 27살, 박사 과정은 만 28살, 질병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만 30살까지 미룰 수도 있는데, 이 30살 상한선을 국가 이미지를 높인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법 개정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형평성 논란이 없도록 엄격한 기준을 세워 입영 연기 대상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은 병역을 회피한 미국인 가수 유승준 씨의 입국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모종화/병무청장 : 저는 우선 유승준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스티브 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스티브 유는 한국 사람이 아니고 미국 사람입니다. (병역을 회피했으니) 입국은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무청은 유 씨에 대한 입국 금지가 풀리면, 성실히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큰 상실감을 느낄 거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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