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팟] 야구선수는 '쿠크다스' 금지?..최채흥 "내 최애 간식"

정연 기자 2020. 10. 13.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

현재 9승 6패로 시즌 10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못하게 됐지만, 최채흥의 올 시즌 꿈은 진행 중입니다.

- 10승이 눈앞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 현재 9승 6패로 시즌 10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못하게 됐지만, 최채흥의 올 시즌 꿈은 진행 중입니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 '따봉채흥'이 마음에 쏙 든다는 그를 SBS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에서 전화로 만났습니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했습니다.


- 9월 이후 탈삼진은 프로 입단 이후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체력이 좋아진 건가, 아니면 바뀐 게 있나?
= 시즌 전, 캠프 때부터 구위가 좋아졌다고 느꼈다. 동료와 상대 팀 연구도 했습니다.

- 10승이 눈앞입니다.
= 10승 하려다 보니 마음이 좀 급해졌었습니다. LG 임찬규 형이, "10승 안 한다고 생각하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해줬습니다. 같은 에이전트라서 친합니다.

- 10승 달성하면 공약이 있나?
= 피자나 치킨 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판 정도 넘게 사는 것 같습니다.

- 주장 박해민 선수가 치즈크러스트를 좋아해서, 삼성에서 피자 시키면 무조건 치즈크러스트를 시켜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
= 요즘 첫 홈런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즈 크러스트를 많이 사더라. 그게 규칙으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웃음)


- 추석 인사 영상 때 입었던 카디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 고향 경주 보세점에서 산 건데, 동생이 골라줬습니다.

최채흥은 프로 데뷔 당시를 지금과 비교하면,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쫓기듯 급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중계화면을 봐도 종종 여유를 보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잘 웃고, 외국인 선수들과 대화도 영어로 막힘없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채흥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본인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대학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제일 달라진 부분은?
=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대학 때는 연속 안타 맞으면 흥분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합니다.

- 원태인 선수와 볼넷 내기 아직도 하나? 누가 돈을 많이 냈는지?
= 태인이가 좀 더 냈습니다. 지금은 안 합니다. 돈은 간식거리 사는 데 썻습니다. 쿠크다스 되게 좋아합니다.

- 쿠크다스는 야구선수 먹으면 안 되는 건데!
= 그런 거는 안 믿으려고 합니다. (웃음)

정우영 캐스터는 "쿠크다스가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먹으면 다친다'는 속설이 있어 야구선수들은 왠지 기피하게 되는 과자"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싫어하는 선수한테 쿠크다스를 선물한 팬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 징크스가 많나?
= 많다. 매 경기 나갈 때 양말은 왼쪽부터 신고, 신발은 오른쪽부터 신어서 신발끈 매고. 항상 지키고 있습니다. 대학 4학년 때 한번 그렇게 했는데, 그날 잘 던졌습니다. 그때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도쿄올림픽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 저도 올림픽 욕심은 있는데, 아직 제가 부족해서 내년 출발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서 뽑힐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

최채흥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는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들의 질문에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며 무심한 듯 대답해, 오히려 재미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야구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로 먼저 방송되며, 다음날 오디오 버전으로 각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됩니다.    

정연 기자c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