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묶여 경찰에 끌려간 흑인..11억 원 소송 제기
2020. 10. 13. 17:45
미국에서는 밧줄에 손이 묶인 채로 경찰에 끌려갔던 남성이 경찰을 상대로 1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모습은 과거 미국의 흑인 노예를 연상시켜서 큰 공분이 일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흑인 노예' 11억 소송입니다.
두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남성은 말을 탄 경찰의 뒤를 따라서 도로를 걸어갑니다.
지난해 8월 무단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도널드 닐리 씨인데요.
이 장면이 공개되자 과거 미국에서 학대를 피해 도망가다가 붙잡힌 흑인 노예를 연상시킨다며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심지어 경찰이 닐리에게 적용했던 무단 침입 혐의는 이후 법원에서 기각이 됐고 닐리 씨는 이번에 경찰서와 시를 상대로 100만 달러, 우리 돈 11억 5천만 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닐리 씨는 소장에서 사건 당시 "경관 두 명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수치와 굴욕, 공포 등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잘못도 없는데 저렇게 끌고 갔단 건 진짜 말도 안 된다!" "충격이네요. 인종차별 언제쯤 뿌리 뽑을 수 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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