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월하려다 '아차!'..고속도로 난폭운전의 결과

김수형 기자 2020. 10. 13. 12: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입니다.

검은색 SUV 차량이 앞서 달리는 흰색 승용차를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는가 싶더니 급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중심을 잃으면서 그대로 앞차의 옆면을 들이박습니다.


앞서 달리던 승용차도 중심을 잃고 역주행하다 뒤따라오는 SUV와 2차로 충돌합니다.

무모한 난폭운전이 사고를 부른 겁니다.

옆 차선에서 사고 장면을 지켜본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카를로스 게이탄/사건 목격자 : 더 심각한 사고가 났을 수도 있어서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가해 차량이 중심을 잃었을 때 다른 차량과도 추돌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 차를 포함해서 3, 4대와 사고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최근 난폭운전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순찰대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세자/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누군가 경적을 울리면 상대도 경적을 울려서 되갚아 줍니다. 누군가 차선 앞에 끼어들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합니다.]

다른 운전자들도 섬뜩한 일을 자주 겪습니다.

[노라 크리거/운전자 : 확실히 급브레이크를 밟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벨 팔티다/운전자 : 제가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으면 상대편이 일부러 점점 가까이 다가와서 사고를 낼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난폭운전자를 직접 맞서 상대하려고 하거나 상대편의 눈을 맞추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보복 운전을 시도하는 상대편을 봤을 때 911에 신고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는 상대 운전자의 집까지 쫓아왔다는 신고가 종종 접수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거칠게 운전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빨리 가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