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7개월 '버티기' 성공..'나 홀로' 마추픽추 관광한 일본인

조도혜 에디터 2020. 10.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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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이 마추픽추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틴 끝에 '나 홀로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일본 국적의 26살 제시 다카야마 씨가 약 7개월 만에 마추픽추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원래는 유적지만 보고 며칠만 머무르다 떠날 생각이었던 다카야마 씨였지만 마추픽추를 보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추픽추 최후의 관광객'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카야마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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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이 마추픽추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틴 끝에 '나 홀로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일본 국적의 26살 제시 다카야마 씨가 약 7개월 만에 마추픽추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카야마 씨는 지난 3월 중순 페루에 입국해 마추픽추 바로 아랫마을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코로나19가 발발했고, 페루 정부가 입출국과 도시 간 이동을 모두 금지하면서 다카야마 씨는 현지에 발이 묶여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른 관광객들은 귀국 항공편을 찾아 하나둘 페루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원래는 유적지만 보고 며칠만 머무르다 떠날 생각이었던 다카야마 씨였지만 마추픽추를 보지 않고는 돌아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페루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지난 7월 재개장하려던 계획도 무기한 연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추픽추 최후의 관광객'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카야마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관계 기관이 협의를 거쳐 특별히 다카야마 씨에게만 관람 기회를 주기로 한 겁니다. 긴 기다림 끝에 지난 11일 다카야마 씨는 마추픽추 정상에 올랐습니다.

현지 매체에 이 소식을 직접 전한 알레한드로 네이라 페루 문화부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다"면서도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11월 중에 마추픽추를 재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ircetur CUSCO' 페이스북, 'NOTICIAS AHORA KVZ' ·'Amazing Places on Our Planet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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