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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재명 "선악 모호한 역..실제론 분리수거도 철저히 해야"[EN:인터뷰①]

배효주 2020. 10.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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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재명 "선악 모호한 역..실제론 분리수거도 철저히 해야"[EN:인터뷰①]

유재명이 선악 구별이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며 느낀 소회를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 출연한 유재명은 10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맡은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재명은 '창복'에 대해 "선악이 애매모호하고 규정을 지을 수 없는 인물"이라면서도 "한 개인으로서는 열심히 살아간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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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재명이 선악 구별이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며 느낀 소회를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 출연한 유재명은 10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맡은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도 없이'는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과 '창복'이 유괴된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말없이 일하는 '태인'(유아인)과 신앙심 깊은 '창복'(유재명)은 범죄 조직 밑에서 일하지만 악의는 없는, 근면 성실한 생활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흥미를 더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의뢰인의 죽음으로 얼떨결에 유괴범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재명은 '창복'에 대해 "선악이 애매모호하고 규정을 지을 수 없는 인물"이라면서도 "한 개인으로서는 열심히 살아간다"고 운을 뗐다.

한 쪽 다리를 저는 설정에 대해선 "연극을 하다보니 신체를 컨트롤하는 연기를 많이 해왔다. 쉬운 연기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의외로 다리를 저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말을 하지 않아 대사가 없는 '태인'에 비해 '창복'은 과할 정도로 말이 많다. 유재명은 "'창복'은 논리적인 말이 아니라 생활 대사, 즉 '아무 말'이 많다. 마치 자동 응답기를 꾹 누르면 나오는 추임새처럼 대사를 하려고 했다"며 "어둡고도 무거운 소재이지만 저란 인물을 통해 관객과 함께 가기 위한 노력들을 했다. 억지로 웃기는 유머 코드 아닌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창복'은 신실하고 성실한 사람이지만 범죄 조직에 기생하다시피 하며 살아간다. 선악이 모호하다고 표현한 이유가 이때문이다.

유재명은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 개인이 아니겠나"며 "작은 것이지만 분리수거도 잘해야 하고,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살아가야 하는 게 이 세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15일 개봉.(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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