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핵심 축에 '지역 균형 뉴딜' 추가"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지역 균형 뉴딜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17개 시도 단체장들이 참석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160조 가운데 75조 원이 지역 단위 사업인 만큼,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지역 주도성을 살린다면, 지역 스스로가 주역이 되어 마음껏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인근 지자체끼리 협력해 초광역권으로 지역 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것도 경쟁력을 키우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균형 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역 균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참여와 협력, 국회의 뒷받침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