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첫날 곳곳 '북적'..홍대 거리 가보니

정다은 기자 2020. 10. 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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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문을 닫았던 업종들이 어제(12일)부터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고 음식점들에는 미뤄왔던 회식 예약이 잡히고 있다는데요.

먼저 거리두기 완화 첫날 표정을 정다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클럽과 술집, 헌팅포차, 노래방 등 유흥시설이 많이 몰려있는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주점들은 하나둘씩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은 답답한 마음이 해소됐다며 대체로 반기면서도 방역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성복/경기 파주시 : 솔직히 많이 답답했죠…사회 분위기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조금 조심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 만에 문을 여는 뷔페는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식재료를 손질하고 일회용 식기를 구비해 손님을 맞았습니다.

먼지만 쌓여갔던 노래방에서는 오랜만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김익환/노래방 운영 : 어제 같은 경우 굉장히 손님들에게 (문의) 연락이 많이 온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손님들이 올 거라고 기대를 하면서….]

10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됐지만, 유흥주점과 헌팅포차 등 5종은 4제곱미터당 1명까지로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때문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매출이 회복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흥주점 주인 : (인원 제한이) 영향을 미치죠. 30평 미만 주점은 인원수를 제한해두면 사실 몇 명 안 되잖아요.]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도 가능해졌습니다.

단, 100명 이상이 모이는 전시회나 콘서트는 참가 인원이 제한됩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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