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 신화 쓰겠다"..2030년까지 'AI 반도체' 점유율 20% 달성

김승준 기자 2020. 10.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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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기술확보와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에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쓰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는 12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I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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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시장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달성 목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 보도자료 갈무리) 2020.10.1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공지능(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기술확보와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에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쓰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는 12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I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일 발표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2019년 4월), 'AI 국가전략'(2019년 12월), '디지털 뉴딜'(2020년 7월) 등을 통해 지원 중이다.

이번 발전 전략에서는 '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으로 AI·종합반도체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Δ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Δ혁신기업 20개 Δ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위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AI 반도체 산업 전략회의'이 구성돼 정부·산·학·연이 참여해 발전 전략의 이행상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이번 전략은 크게 '퍼스트무버형(선도형) 혁신기술·인재 확보'와 '혁신성장형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나뉜다.

혁신 기술 확보 전략은 ΔAI반도체 독자 개발 기술 확보 및 최고수준 기술 도달 Δ신개념 반도체(PIM·Processing In Memory) 기술 선점 Δ국가 AI·데이터댐 인프라 적용(AI반도체 초기 시장 창출)로 이뤄져 있다.

또한 2030년까지 고급 인재 3000명 확보를 위해 기업, 정부가 1:1 매칭으로 핵심기술 개발·고급인력 양성·채용연계 프로젝트인 'AI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더해 대학 교육에서도 선도 대학을 육성해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양성한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그 외에도 2030년까지 분야별 맞춤형 AI 칩 50개를 출시를 목표로 '1개 회사 1개 칩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지원 핫라인(적합 기업 소개 등 애로 해소 지원) 등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회사 1개 칩 프로젝트'에서는 R&D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규제샌드박스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책형 뉴딜 펀드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과 함께,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새로 만들어 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 혁신설계센터에서는 ΔAI 팹리스 전용 지원공간 Δ기술지원그룹 Δ전문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서,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력 분야"라며 "정부의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커지는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수립하게 된 것이며, 대형 R&D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 수요창출 등 제반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시행해 세계 AI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AI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성장 엔진이며, 이것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수립 1년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AI 반도체 전략을 수립한 이유"이라며 "지난 20년간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超격차를 유지하고 AI 반도체 新격차를 창출하여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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