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의 D램'으로 AI반도체 집중 육성한다

팽동현 기자 2020. 10.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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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2의 D램'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육성한다.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12일 정부는 경기 성남 판교소재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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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방문해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제2의 D램’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육성한다.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12일 정부는 경기 성남 판교소재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공개했다. 신기술을 집중 육성해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는 첨단 시스템반도체의 하나로, 학습·추론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과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돼 전세계 각국과 기업이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AI 반도체 개발 전략(AI 국가전략)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방안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는 차세대 AI반도체 개발에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과기정통부 주도 ‘AI 반도체 플래그십(선도) 프로젝트’로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나간다. 2024년까지 글로벌 제품과 경쟁 가능한 혁신적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2029년까지 신소자와 미세공정을 개발한다. 나아가 NPU를 넘어서는 3세대 ‘뉴로모픽 AI반도체’ 기술개발에 도전하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와 연산을 통합한 신개념의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개발에도 함께 착수한다.

민관 협력으로 기술 실증과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기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에 시범 도입함으로써 실증을 거친다. 광주 AI클러스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023년 구축 예정인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의 슈퍼컴 6호기에 서버용 NPU를 시범 도입한다. 2022년까지 AI반도체가 탑재된 고성능 AI 서버를 자립화한다. 올 하반기 SK텔레콤 데이터센터, 2022년 건립 예정인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에도 시범 도입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과 정부가 1대 1 매칭 투자하는 ‘AI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해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산업자원부와 함께 AI 반도체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1사 1칩’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모바일과 자동차 등 각 분야 수요 맞춤형 AI칩 50개를 출시한다. 수요기업과 팹리스(설계회사)를 연계해 수요기업 전용 AI반도체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팹리스,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 설계기업 간 협력을 위한 여건도 조성하고, 자금지원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대상에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의 성공적인 이행과 성과 점검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AI반도체 산업전략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은 “AI 반도체는 향후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라며 “대형 R&D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 수요창출 등 제반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시행해 AI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지난 20년간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반도체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AI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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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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