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농어촌공사 사업현장·저수지서 5년간 5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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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사업현장과 관리하는 저수지 등에서 중대 재해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발주 사업현장 사상자는 최근 5년간 사망 15명, 부상 634명 총 649명으로 집계됐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명사고 발생 저수지 현황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최근 5년간 3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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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저수지서 36명 사망, 총체적 점검 필요해"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사업현장과 관리하는 저수지 등에서 중대 재해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162명(사망 1명, 부상 161명), 2017년 138명(사망 4명, 부상 134명), 2018년 149명(사망 5명, 부상 150명), 지난해 151명(사망 1명, 부상 150명), 올해 8월 기준 49명(사망 4명, 부상 45명)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7월 사장 직속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헤 안전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후 1년간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남 고흥군 점암면 강산지구 이설도로 포장사업 현장에서 자재를 반입하던 2.5t 차량에 치여 사망 사고가 났고 올해 4월 충남 서산시 금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서는 작업트럭에 식던 대형 철관이 인부에 떨어져 사망하기도 했다.
잇단 중대 재해로 김인식 공사 사장은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고’를 받았다.
위 의원은 “기관장 경고 처분에도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여전히 안전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발주 공사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8명, 2017년 5명, 2018년 7명, 지난해 10명, 올해 6명이다.
사망사고가 줄지 않고 있지만 전체 유지관리비 대비 안전대책시설 설치비 비중은 최근 5년간 평균 1.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저수지별 안전대책시설 설치 현황은 공식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어 의원은 “해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안전관리에 소홀하다”며 “저수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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