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서 과시한 신형 ICBM · SLBM..들여다보니

김태훈 기자 2020. 10.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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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은 신무기 경연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더 많이 싣고 더 많이 날 걸로 보이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 열병식의 하이라이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행진입니다.

웅장한 음악으로 바뀌더니 사거리 5천km의 화성12 중거리 미사일이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 절대 병기,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종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거리 1만km,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ICBM입니다.

이어 바퀴 축 11개짜리 초대형 발사 차량에 실린 정체불명의 ICBM이 등장했습니다.

아나운서 멘트도 줄인 채 2분 이상 신형 ICBM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1단 엔진 수를 늘리고, 2단 엔진은 신형으로 달아 추진력을 높인 걸로 보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미사일 하나에 탄두 여러 개를 싣고 쏘는 다탄두를 염두에 두고, 길이와 직경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SLBM, 잠수함탄도미사일 북극성 4형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북극성 1형, 3형보다 직경과 길이가 늘었습니다.

신형 ICBM처럼 다탄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신형 ICBM과 SLBM은 시험발사를 한 적 없어 성능과 안정성은 미지수입니다.

우리 군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신형 ICBM에 우려를 표명한 뒤 북한 신무기들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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