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면역 생겼다"..트윗은 '경고' 표기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트위터에 "백악관 의료진의 전체적이고 완전한 승인이 있었다"며, "자신은 코로나19에 걸릴 수 없고 퍼뜨릴 수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19에 면역이 생긴 것'이라면서 따로 적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긴 것 같다"면서 "끔찍한 중국 바이러스를 물리쳤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내일(13일)로 예정된 플로리다주 선거유세 전에 "면역이 생겼다"는 주장으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라면서 의문을 제기했고, 트위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되고 해로울 수 있는 정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경고 표기를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는 어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위험이 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발표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