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코로나19 없는 나라" 주장했던 장관, 내각서 첫 감염

김정기 기자 2020. 10.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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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네팔에서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 문화·관광·민간항공부 장관인 요게시 바타라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오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총리실에서는 수석·외교·언론 등 보좌관 3명, 수석 비서관, 사진사 등 총리 최측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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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네팔에서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 문화·관광·민간항공부 장관인 요게시 바타라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오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5일 검사 후 여러 행사에 참여한 뒤 열이 나기 시작하자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타라이 장관은 "지금까지는 미열 외에는 다른 합병증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네팔은 코로나19가 없는 나라"라며 방역을 자신하기도 했지만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내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총리실 등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회의 등을 통해 K.P.샤르마 올리 총리를 비롯해 다른 장관까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총리실에서는 수석·외교·언론 등 보좌관 3명, 수석 비서관, 사진사 등 총리 최측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한 상태입니다.

네팔은 지난 7월만 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200명 수준에 그쳤지만,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서 8월부터 확산세가 거세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중순부터 1천명 안팎을 기록했고 하루 전에는 이 수치가 5천8명(이하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발병 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5천6천84명을 기록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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