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12시간 조사 후 귀가..다음 주 기소 여부 결정 전망

강청완 기자 2020. 10. 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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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 출마하면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12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10일)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고의성 여부 등을 따져 이르면 다음 주 초에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김홍걸 의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총선 전 고의적으로 재산을 줄여서 신고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어제)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총선 전 재산 공개에서 10억 원 넘는 아파트 분양권 신고를 누락하고 상가 지분을 절반만 신고하는 등 축소 신고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8일 김 의원을 제명했고 선관위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아 잘 몰랐고 보좌진이 행정 실수를 했다고 소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부동산 자녀 증여와 남북경협 테마주 보유 등 재산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만큼 이런 주장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나흘 뒤인 15일 자정에 만료됩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 초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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