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매수 혐의' 우리베 전 콜롬비아 대통령, 가택연금 해제

박하정 기자 2020. 10. 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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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가택연금에 처해졌던 알바로 우리베 전 콜롬비아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법원은 현지시간 10일 우리베 전 대통령의 가택연금 해제를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우리베 전 대통령이 아직 정식 기소된 것이 아니라 조사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택연금을 해제했습니다.

이반 두케 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우리베 전 대통령은 여전히 콜롬비아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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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가택연금에 처해졌던 알바로 우리베 전 콜롬비아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법원은 현지시간 10일 우리베 전 대통령의 가택연금 해제를 명령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우리베 전 대통령은 직접 우익 민병대를 창설했다는 좌파 정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증인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그의 전 변호인이 수감 중인 전 민병대원에게 돈을 주면서 유리하게 진술해달라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등 좌익 반군에 맞선 우익 민병대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마약 밀매에도 관여했습니다.

법원은 우리베 전 대통령이 아직 정식 기소된 것이 아니라 조사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택연금을 해제했습니다.

우리베 전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 뒤 트위터에 "신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반 두케 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우리베 전 대통령은 여전히 콜롬비아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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