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정 의혹'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사퇴 의사..전 대통령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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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총선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 불복, 이어 현 여권에 대한 항의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선 잠정 개표 결과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과 친정부 성향 정당들이 90%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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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총선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 불복, 이어 현 여권에 대한 항의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선 잠정 개표 결과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과 친정부 성향 정당들이 90%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는데 중앙선관위원회는 조사를 거친 뒤 대규모 부정 사례를 이유로 들어 선거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제엔베코프 대통령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보로노프 총리를 해임하고 그 내각을 해산했는데 이후 야권의 사디르 좌파로프 '메켄칠'(애국자당) 당수가 현지시간 10일 의회에 의해 총리 대행으로 선출됐습니다.
또 현 대통령의 정적인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은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이다 며칠 전 석방된 상태였습니다.
제엔베포트 대통령은 수도 비슈케크에 21일 오전 8시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내무차관(경찰차장) 알마즈벡 오로잘리예프를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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