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3층 테라스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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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3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방 당국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현장 확인 결과 3층 테라스 외벽 쪽에서 발견된 불에 탄 흔적이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퍼지는 패턴을 보인다며, 3층 테라스 쪽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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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3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방 당국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불이 번진 형태가 3층에서 윗쪽으로 'V'자로,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퍼진 패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현장 확인 결과 3층 테라스 외벽 쪽에서 발견된 불에 탄 흔적이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퍼지는 패턴을 보인다며, 3층 테라스 쪽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길을 위로 밀어 올리면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이고, 화재 초기 당시 3층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습니다.
다만, 화재 발생 지점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초 신고가 12층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울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찾고 있는데, 1차 합동 감식을 했으나 현재 건물 내부 낙화물 가능성 등 안전 문제가 있어 조치한 후에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해 9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옥상 등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77명이 구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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