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대출금리, 최대 1%p 차이..IBK·국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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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증하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최대 1%p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똑같이 정부의 보증을 받는데도 이처럼 대출 금리가 차이 나는 것은 업무 원가와 위기관리 비용 등을 은행이 자체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자율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정부가 보증을 해주기에 사실상 위험 부담 없이 대출해주는 상황인데, 이처럼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은행이 자신들 실적을 위해 국민을 배려하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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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증하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최대 1%p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전북은행의 금리가 가장 높았고,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장 낮았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은행 15곳의 전세대출 실질 금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실질금리는 시중은행이 우대금리 등을 적용해 실제 대출에 반영하는 금리를 뜻합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3.40%로 나타났습니다.
수협은행이 3.27%로 두 번째였고, 제주은행 3.12%, SC제일은행 2.91%, 경남은행 2.75%, 광주은행 2.72%, 농협은행 2.67%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2.31%와 2.37%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그밖에 부산은행 2.48%, 하나은행 2.56%, 신한은행 2.60% 등도 금리가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시중은행 대부분이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연 2.31%에서 3.40%까지 최대 1%p 이상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똑같이 정부의 보증을 받는데도 이처럼 대출 금리가 차이 나는 것은 업무 원가와 위기관리 비용 등을 은행이 자체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자율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정부가 보증을 해주기에 사실상 위험 부담 없이 대출해주는 상황인데, 이처럼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은행이 자신들 실적을 위해 국민을 배려하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두현 의원은 "은행별로 실제 고객이 적용받는 금리에 차이가 큰 만큼,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사전에 미리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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